▶ 버클리 한 주간 8번 지진발생
▶ 놀란 주민들 긴장 늦추지 못해
지난23일 규모7.2의 강진이 터키를 강타한 가운데 북가주에도 곳곳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주민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버클리의 경우 일주일동안 동일 진앙지 부근에서 총 8번의 지진이 일어났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7일 오전5시36분께 규모 3.6지진이 버클리 동부 2마일 깊이6마일 지점에서 발생했다. USGS의 레슬리 고든 대변인은 “강진은 아니지만 버클리, 오클랜드, 알라메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이라면 누구나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밤 12시께는 규모 2.8과 1.3의 약진이 두 번 이어졌으며, 20일 오후 2시 41분께는 규모 4.0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감지됐다. 이어 오후3시께는 규모1.3과 1.0의 지진이, 오후 4시께 규모 2.2의 지진이 연달아 이어져 이날 하루에만 총 5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밖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산 라몬 인근 블랙호크에서 26일 오후3시44분께 규모3.0의 지진이 일어났고, 시에라 네바다지역에서도 규모 4.8의 지진이 오후11시시37분께 발생하는 등 북가주 곳곳에 지진에 대한 긴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주간 지진이 계속되자 일부 주민들은 “빅원이 올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과거 두 차례의 대지진 발생지역이라 ‘빅원’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 SF는 1906년 규모8.3의 대지진과 화재로 3,0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참사를 겪었으며, 1989년 규모 6.9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으로 62명이 숨지고 880번 사이프레스 하이웨이가 무너지고 베이브리지가 피해를 입는등 60억 달러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었다.
지진재난관련 전문가들은 베이지역에 최근 일어나고 있는 지진 및 기후변화 등을 분석하며 언제 올지 모를 초대형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평소 수도, 가스, 전기 등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잠가놓고, 집안이나 회사 내에서 지진발생시 대피할 만한 장소를 물색해둘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베이지역 지진연합회(BAEA)는 지난2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진대비훈련 ‘ShakeOut’을 실시, 주민 130만여명이 가주 전체로는 820만명이 동참한 바 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