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 밤 소망과 희망 전했다

2011-10-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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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소금 앙상블 자선 음악회 개최

▶ 한인 암환우 위한 후원금 1,200불 마련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에 암환우들에게 작은 희망과 소망을 전하기 위한 음악회가 개최됐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빛과 소금 앙상블(단장 유승호 목사)이 지난 22일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북가주지역 한인 암환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빛과 소금 중창단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2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찬양으로 하나가 되는 마음을 여는 음악회를 만들어갔다.


빛과 소금 중창단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Kyrie라는 곡으로 시작했으나 뒤이어 힘 있는 무대로 음악회의 의미를 알리는데 더욱 치중했으며 특히 John Rutter 작곡의 Gloria Patri(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는 작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교회당 전체를 울리는 파워풀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어거스트 리씨의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G 단조와 필립 브리스의 ‘It is well with my soul’는 가을 밤을 사색적으로 인도하는 화려하고도 멋진 무대를 연출해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파트 B에서는 ‘축복하노라’는 곡으로 베이스의 이경태씨와 테너의 김수진씨의 솔로로 시작한 이후 빛과 소금 중창단의 화음이 이어져 콘서트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마지막 파트에서 ‘표한 세상 주시고’ ‘은혜 알게 하소서’ ‘예수는 나의 힘이요’ 등 참석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성가곡 메들리를 통해 절정을 이뤘으며 계속되는 앵콜 무대를 통해 ‘사랑’ 등을 부르며 콘서트를 끝냈다.

유승호 단장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처럼 음악회를 통해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꼈다"면서 "이 시간이 가을밤의 아름다운 한 순간의 추억으로 끝나지 않고 아픔을 겪고 있는 암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는 1200달러의 기금이 마련됐으며 전액 암환우 및 가족후원회에 전달했다.

<이광희 기자>


빛과 소금 앙상블이 지난 22일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북가주지역 한인 암환우들을 후원하기 위해 열린 ‘빛과 소금 중창단 가을음악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음악회를 물들이고 있다.<사진 빛과 소금 앙상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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