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치 SF 시장 후보SF 주립대 특강서 밝혀
제프 아다치 샌프란시스코 시장후보는 24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미국의 한인들(Koreans in America)’ 수업 특강을 통해 “이철수 사건과 그후 커뮤니티의 대응은 미국 최초의 범 아시아계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SU) 그레이스 유 교수(아시안 아메리칸 학과)가 가르치는 ‘미국의 한인들(Koreans in America)’ 강의에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출마한 제프 아다치 관선변호인단장이 방문, 한인사회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크라멘토 출신 일본계 4세로 19살 때 억울한 살인누명을 쓴 SF거주 이철수씨의 석방을 위해 대책위 등에 일했던 아다치는 이철수 사건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했다.
‘이철수 사건’이란 1973년 차이나타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 목격자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아무 관련이 없었던 SF 거주 이철수씨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종신형으로 복역하고 있던 중 자신을 위협하던 백인우월주의 죄수와의 싸우다 상대를 죽게 해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사건이다.
이 사건을 접한 새크라멘토 유니언의 이경원(K.W. Lee) 기자가 판정에 의문을 제기한 탐사보도를 쓰기 시작, 기사를 본 아태계 커뮤니티의 구명운동이 펼쳐졌고 결국 1983년에 이철수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선고를 받게 됐다.
아다치는 “개인적으로 이철수 사건 때문에 검찰에 맞서는 관선변호사가 되었지만 그 사건의 의미는 최초의 범아시아계 운동(movement)이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계 목사와 한국계 미용사, 중국계 청년과 일본계 청년,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철수씨의 석방을 위해 많은 피땀을 흘렸다”며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그리고 엘에이 등 3곳에 생긴 대책위의 80%가 아시아계였고 나머지가 타인종 이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단결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아다치 후보는 “어차피 각각 다른 출신국가를 가졌기 때문에 하나의 커뮤니티라는 인식을 갖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함께 움직이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오늘 (26일) 오전 9시30분 같은 강의에서는 이경원 기자가 이철수 사건에 대해 특강할 예정이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이철수 사건의 의의는요****”
제프 아다치 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는 24일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SU) 그레이스 유 교수의 ‘미국의 한인들’ 강의 특강을 통해 “70년대 이철수 사건과 커뮤니티 대응은 미국 최초의 범 아시아계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아다치 후보가 학생들에게 이철수 사건과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