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에서 지난 20일 규모4.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베이지역에 최악의 지진을 부르는 고온 날씨인‘지진기후(Earthquake Weather)’가 계속되면서‘빅원’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는 “베이지역에 찾아온 한여름 같은 가을 날씨는 지난 버클리 지진과 무관하지 않다”며 “고온이 계속될수록‘빅원’이 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주 비상위원회는 빅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 3일간 버틸 수 있는 음식, 물, 건전지, 휴대용 라디오, 상비약, 담요, 여벌 옷, 현금 등을 구비하고 주요 가전제품, 책장 및 가구 등을 잘 고정시켜 두며, 튼튼한 테이블이나 문지방 등 집안에서 안전한 장소를 확인해 둘 것을 강조했다.
한편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3일 베이지역 평균 최고기온은 8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 대륙에 자리 잡은 고온 건조한 고기압의 열기가 해안 쪽으로 몰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한 주간 최고기온이 80도 안팎을 웃돌면서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가주지역 평균기온은 내륙지역의 경우 84도, 베이지역 76도, 해안지역 68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지역 중 오클랜드는 최고77도, 최저59도, 샌프란시스코 최고73도, 55도, 산호세 최고79도, 최저6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