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문학인협 주최, 현원영 시조집 출판기념회
8순의 나이에 두 권의 시조시집을 낸 현원영 시조시인의 출판기념회가 22일 샌프란시스코 가부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 시조시인이 낸 ‘타는 노을옆에서’(2007)와 ‘낙랑하늘 그리며’(2010)등 두 권의 시조집 출간 축하를 위해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는 시낭송과 축하 연주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문학적 향취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회장 엘리자벳 김)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몬트레이서 온 최연무 시조 시인의 ‘가야금 열두줄 다시 고쳐 매시옵고’ 축시를 시작으로 현 시인의 자부인 최유정 교수(도미니칸대학)의 피아노 반주에 의한 손녀(Stephanie Oh)의 바이올린 축하연주등으로 진행됐다.
신예선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 협회명예 회장은 “문학 캠프를 통한 소중한 만남이 인연이 되어 현 시인의 출판 기념회를 열게됐다”면서 그간 협회 고문으로 문학캠프를 도와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특히 신 명예 회장이 오늘(22일)이 현 시조시인의 84세 생일 이라고 발표하자 80여명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단아하고 겸손한 모습의 현 시인이 절제된 운율로 담아내는 시조는 하나의 새로운 문단 역사를 이룩해 가는 느낌“이라면서 젊은이들에게 큰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답사에 나선 현 시조시인은 “시조는 우리의 혼과 정서를 담은 민족 문학”이라면서 “우리의 순간적 생각과 의견을 시조에 담아 우리 민족의 꽃인 시조를 온 세상에 만발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현 시인은 1953년 미국으로 유학와 Marin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물러난 그는 54년간 떠나있든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적인 것으로 돌아가고파 목이 마르던 차에 한국 문화의 꽃인 시조를 사랑하게 돼 한국에 나가 한 달 열흘간 하루 8시간씩 시조 창작을 연수했다. 시조를 배우고자하는 정성은 결실을 맺어 2003년 시조 생활사 제정 제53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 하면서 늦깎이로 시조 시인의 길에 들어서 두 권의 시조집도 출간했다. 현 시인은 “시조만큼 우리의 얼과 정서를 담을 알맞은 그릇은 없다”면서 시조에 대한 높은 열정을 표시했다. 이경이 상항한국학교 교장 사회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2시간 동안 열린 행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문학인 협회 엘리자벳 김 회장과 임문자 ,장금자 시인은 시 낭송을 통해 책 출간을 축하했다.
<손수락 기자>
▼ 22일 열린 현원영(왼쪽 두 번째) 시조시인 출판 기념회에서 현 시인과 남편 오장옥 박사가 축하 케익을 컷팅하는 것을 신예선 문협 명예 회장(왼쪽)과 본보 강승태지사장(오른쪽) 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