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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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다양한 독서를

2011-10-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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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시험에 대비하여 SAT 단어집과 실전 예상문제집 만을 놓고 단기 속성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나중에 대학을 다니면서 한 번은 크게 낙담하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단기 속성방식으로 공부한 것은 미국 대학생활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에 문맥을 읽고 어설프게 그 단어의 뜻을 짐작하거나 자신 없이 그 단어를 자신의 문장에 쓰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단어의 정확한 문맥 속에서의 뜻을 파악하는 일은 미국 대학생활 속에서 새롭게 다시 해야 한다.

대학의 교수들이 요구하는 매주 엄청난 분량의 영문 독서량을 이런 속성식 공부에 젖은 한인 학생들이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걱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도 도서관에 앉아서 하루 종일 영어사전을 찾아야만 간신히 교수들이 요구하는 독서량을 다 읽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러면 결국 SAT 시험을 제대로 준비한 사람들에게는 즐거워야 할 대학생활이 그 본인에게는 자못 괴로울 수밖에 없고 그러면 자연히 그 학생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힘들게 된다.

이런 상황을 벋어나기 위해서는 중학교부터 SAT 시험 대비를 해야 하며, 아예 처음부터 충분한 시간을 잡아서 철저하게 많은 다양한 영문 독서량(고전소설,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관련 서적 및 잡지기사, 역사책 등)을 소화한 다음,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에 한 세 달 정도 SAT 단어집을 통해 이미 익힌 SAT 단어들을 재점검하고 또 SAT 실전 문제집들을 풀어보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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