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등학교 흑인 여학생 ``죽이겠다`` 협박받아

2011-10-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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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 학생들로부터

▶ 경찰 테러협박으로 규정

월넛 크릭의 부에나 비스타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또래 흑인 학생의 책상에 인종혐오성 어휘를 사용하며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문을 집어넣어 경찰이 ‘테러협박’으로 규정하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14일 적어도 2명의 여학생(인종 미상)이 같은 교실 흑인 여학생의 책상에 “너같은 깜둥이를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어린 여자 아이가 총에 맞고 쓰러지는 잔인한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집어넣은 사실이 밝혀져 경찰과 교육구등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 책상에 협박문을 발견한 흑인 아이가 실제로 생명의 위협에 처해 있다고 판단되지 않지만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며 일단 ‘테러협박’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인 여학생의 어머니는 “단지 운동장에서 기분 나쁜 말을 한 것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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