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위한 한글날` 행사
▶ SFSU·AKASF 공동주최
한인 사회 및 주류에 한글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SU) 아시안 아메리칸 학과와 SF입양인협회(AKASF, 회장 키라 도넬 한국명 박경주) 공동 주최로 ‘어린이를 위한 한글날’ 행사가 15일 열렸다. SFSU 캠퍼스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학과에서 한인 사회학을 지도하고 있는 그레이스 유 교수의 ‘미국의 한국인(Koreans in America)’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60여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SF지역 어린이와 입양인을 위해 한글서예, 거북선 만들기, 한글판 트위스터 게임, 한국사와 한인역사 속 인물을 가장하고 소개하는 ‘리빙 히스토리 인물과의 대화’, 힙합 댄싱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코리언 아메리칸 컬러링북과 함께 간단한 퓨전 한식과 음료도 제공됐다.
유 교수는 이날 “오늘 행사 전체를 ‘미국의 한국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 생각해 낸 것들로 누구나 와서 한글이라는 우수한 문자와 한인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며 "학생들이 아주 독특한 게임과 활동들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어린 딸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한인 남편과 함께 자리한 한 백인 여성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글과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했다"며 "딸과 가족 모두가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일종의 몸으로 하는 빙고 게임인 ‘한글 트위스터 게임’을 개발한 중국계 루카스 장(3학년)군은 "한글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누구나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게임을 만드려다 보니 한글판 트위스터를 만들게 됐다"며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한글의 날 행사를 통해 과학적인 글자인 한글을 접했고, 한국과 한국 문화를 더 알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SF주립대학에서 열린 ‘어린이를 위한 한글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한글 서예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