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레익리스트 사기 여전

2011-10-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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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금*배달 문구 있으며 사기``

▶ 여전히 강도*사기 피해자 많아

크레익리스트를 통해 여전히 수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구하고, 물건을 사고팔고, 혹은 반려자를 만난다. 하지만 ‘상식적인 수준의 안전수칙(본보 1월 4일 보도)’을 지키지 않아 일을 당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다.

최근 petaluma360.com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페탈루마 남성이 크레익리스트에서 본 2006년형 도요타 타코마 트럭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자가 지정한 스페인 발렌치아 소재 은행 계좌 앞으로 5,400달러를 송금했지만 송금액이 수취된 직후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피해자가 본 크레익리스트 광고에는 오하이오주에서 유학하고 있던 스페인 사람이 급하게 귀국하게 되었으며 스페인으로 돈을 송금하면 트럭이 오하이오주에서 타지역으로 기차편으로 배달될 것이라고 되어 있었다.

또, 베이시티뉴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22세 남성이 자신의 HTC EVO 휴대전화를 중고로 팔기 위해 크레익리스트에 올린 광고를 보고 구입하겠다고 한 사람을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대학(SFSU) 앞 19번가와 홀로웨이 에비뉴 교차로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만남의 장소에 나타나자 대형 검은색 SUV를 타고 있던 덩치 큰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권총을 휘두르며 “차에 타라”고 명령했다. 결국 다른 지역까지 납치된 피해자는 차 안에서 집단폭행을 당하며 팔려고 했던 휴대폰은 물론 새 휴대폰, 선글라스, 지갑 등을 모두 뺏겼다.


경찰과 크레익리스트 ‘유경험자’들은 “아기옷이나 가구라면 몰라도 강도가 노릴 만한 물건이면 거래 장소는 사람이 많은 커피점이나 은행로비로 정하는 것이 현명하며 어떤 경우에도 돈을 송금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크레익리스트 웹사이트도 “송금을 언급하는 광고와 자동차를 배달하겠다는 광고는 사기”라고 되어 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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