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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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명령하지 말고 부모가 모범을 보인다

2011-10-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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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나쁜 습관 고쳐주려면

집에 있을 때 항상 TV를 본다거나, 저녁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아이가 좋지 못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부모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장애가 될 수가 있어 하루빨리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현명하다. 자녀의 나쁜 버릇이나 습관을 고치기 위해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은 다음과 같다.

■ 솔직하게 대화한다
단순히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그만두라고 명령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거나 습관을 지속하면 해가 되는지 아이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 먼저 모범을 보인다
어린이들은 부모나 주위 어른들의 행동을 그래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TV를 보지 말라고 해놓고 어른은 항상 TV를 보고 있으면 아이가 배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나쁜 습관을 고치겠다는 선언을 유도하라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 등 가족이나 친지에게 나쁜 습관이나 버릇을 고치겠다고 아이가 선언하게 격려하라. 그러면서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말하면 아이의 의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강한 의지와 노력이 나타나면 즉시 칭찬해 주고 기대했던 좋은 행동이 보이면 어떤 방법으로든 상을 주도록 한다.

■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말해준다
손톱을 깨물거나 말을 더듬는 행동 등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와 함께 숨을 천천히 쉬는 운동을 하고 아이가 마음을 편하게 가지도록 포근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준다.

■ 인내심을 가져라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노력과 함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변화가 보이는 것이다. 급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아이의 행동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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