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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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게 이메일로 문의·도움 청하는 것도 방법

2011-10-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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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간 아이가 적응을 잘 못할 때

초등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오던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예전 같지 않다. 공부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며 학교에 대한 흥미를 잃어간다. 자녀가 이에 해당되는 경우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때는 하루 종일 담임선생님과 한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스케줄과 루틴 등 학습 패턴이 심플해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중학교는 초등학교와는 완전히 다르다. 과목별로 교사가 바뀌고 교실도 수시로 옮겨 다녀야 한다. 초등학교 과정을 순탄히 건너뛴 학생들에게도 중학교 공부는 도전적이다. 중학생이 된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자.

1. 홈웍 폴더
우선 빨간색 플래스틱 폴더를 구입하고 ‘홈웍’(Homework) 레이블을 폴더에 붙인다. 폴더 왼쪽 포켓은 학교에서 받아온 숙제 또는 연습문제지를 넣어두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과제물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오른쪽 포켓으로 옮긴다.


2. 과제 북
과제 북(assignment book)을 고를 때는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한 것을 선택한다. 오버사이즈 플래너 같은 것이 적당하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플래너 사용을 요구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플래너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른다.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그날 학교에서 플래너를 제대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3. 벽에 거는 캘린더
벽에 걸 수 있는 3개월치 캘린더와 다양한 색깔의 펜을 구입한다. 과목별로 색깔을 정해 그 색깔로 특정과목에서 무엇을 언제까지 마쳐야 하는지 캘린더에 기록한다. 하루에 한번 꼴로 캘린더에 적힌 내용을 점검하고 모든 마감일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한다.

4. 교사 이메일 주소
아이가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수학에서 어떤 숙제를 해야 할지 모르면 수학교사에게 어떤 방식으로 과제를 전달받아야 하는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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