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걱정·고민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라
2011-10-03 (월)
부모가 어린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교육 효과를 가져 온다. 하지만 말로만 ‘가족이 함께’를 외칠 뿐이지 바쁜 스케줄에 치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제대로 된 식사 한번 못하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 네브래스카 대학의 수잔 긴스버그 박사는 “무조건 아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양질의 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켜야 할 패밀리 규정은 지키도록 노력해야 모든 가족 구성원이 즐겁고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간단한 대화로부터 시작해라
거창하게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닐 필요는 없다. 거실에 앉아 아이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도 훌륭한 스타트가 될 수 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누기만 해도 부모-자녀 사이에 열린 관계가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난다.
■ 아이의 고민과 걱정에 귀를 기울여라
어른이 말만 해서는 안 된다. 아이도 나름대로 엄마, 아빠에게 털어놓고 싶은 고민거리가 있을 것이다. 아이가 어떤 내용의 대화를 원하든 만사 제쳐놓고 아이의 말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질문을 많이 해라
아이의 호기심 자극을 위해 다양한 ‘왜’(why), ‘어떻게‘(how) 질문을 던진다. 이런 질문들을 받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로 표현할 수 있다.
■ 아이가 자신에 대해 말할 기회를 준다
아이에게 자신에 대해 얘기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준다. 부모가 따뜻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도 안심하고 말문을 열 것이다.
■ 책을 읽어준다
아이가 직접 본 것이나 경험한 것에 대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책을 읽고 나서 읽은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도 하면 교육효과가 배가된다.
■ 여기저기 다닌다
아이를 데리고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취미생활도 함께 하면 부모-자녀 간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이를 위해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