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잔소리거리 찾지말고 오붓한 추억만들기

2011-09-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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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캠퍼스 ‘부모들을 위한 주말’

가을학기에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부모들을 위한 주말’(Parents’ Weekend) 행사는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참석해야 하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 있는 부모들은 몇 가지 질문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학 캠퍼스에서 자녀와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주말을 보내길 원하는 부모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1. 확실한 목표를 설정한다
‘부모들을 위한 주말’ 행사에 참석하는 이유는 자녀와 함께 캠퍼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이의 대학생활을 엿보기 위해서다.


아이의 기숙사 방이 얼마나 지저분할지, 아이가 매일 밤늦게 까지 밖으로 도는 것은 아닌지, 숙제는 제대로 해서 제출하는지 등에 대한 걱정은 아예 접어야 한다.

이 행사는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소중한 이벤트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편한 마음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면 된다.


2. 뜻밖의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생이 된 후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대학생인 아이는 꽤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


3. 융통성을 발휘한다
아젠다나 시간과 관련, 가능하면 융통성 있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행사를 준비한 대학 당국은 참가자들로부터 이런저런 요청을 받을 수도 있고 계획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아젠다를 쫓아간다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부모들을 위한 주말’은 새로운 경험일 수가 있다.
하지만 대학에는 이 행사가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다. 가급적이면 학교 측 스케줄을 존중해 주고 자유시간이 아닌 이상 개인적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5. 아젠다 벗어나는 것도 고려
지나치게 아젠다에 치중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못한 채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와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벤트 한두 개는 건너뛰어도 괜찮다. 캠퍼스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가족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좋고,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주기 위해 샤핑을 하는 것도 좋다. 야구경기를 관람하며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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