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기교육 시킨다
2011-09-13 (화) 12:00:00
▶ 중서부한국학교 유아반 학생수 크게 늘어
▶ 글로벌시대 이중언어 중요성 인식등 이유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지역 각 한국학교에서 한국어 조기교육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와 한국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국어 교육은 만 4세부터 1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근래들어 유아반, 유치반, 초등학교 1년생 등 어린 층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유아반을 증설한 학교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국학교에 어린 학생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시대엔 이중언어 구사가 경쟁력이라는 인식 확산 ▲조국의 높아진 위상에 따른 한국어에 대한 관심 증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유지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학교협은 지난 2월과 8월에 각각 열렸던 교사연수회의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기교육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지는 등 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각 한국학교에서는 조기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학교협 명계웅 회장은 “언어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그 능력이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많은 한인 부모들이 한국어 조기교육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학교협 강상인 전 회장은 “수년전과 비교해 볼 때 어린 학생들의 비중이 20% 가까이 늘었다. 현재 중서부는 물론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차원에서도 이같은 추세를 인지해 원활하고 체계적인 교육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1.5~2세 부모들은 자신들이 직접 한국어를 가르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한국학교로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