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익크 타호서 곰이 운전을 했다?

2011-09-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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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 갇히자 난동 피우다 변속기아 건드려

승용차 내부에 들어갔다 갇힌 곰이 변속기아를 잘못 건드려 차가 길 건너 맞은 편 집까지 굴러가 부서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레익크 타호 지역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차주인 브라이언 맥카시 등 목격자들에 따르면 5일 새벽 3시30분께 집 앞에 주차된 2002년식 도요타 프리우스에 곰이 들어갔다 나오지 못하자 난동을 부렸다.

곰은 차안 운전대를 깨물고 시트를 물어뜯는 등 차안에서 탈출하려고 난동을 부리다가 기어가 중립으로 옮겨지면서 경사면에 주차돼 있던 프리우스가 맞은편 집 계단까지 구르게 됐다.


목격들은 이 사고로 곰은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차는 아예 못쓰게 됐다고 전했다. 사우스 레익크 타호 경찰은 “곰이 가끔 차를 박살내는 일은 있어도 이번처럼 조이라이딩(남의 차를 훔친 뒤 재미로 하는 난폭 운전)하는 예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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