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랜 숙원사업 풀렸다``

2011-09-02 (금) 12:00:00
크게 작게

▶ ``재정문제 해결하고 한국어 교육에만 신경쓸 터``

▶ 상항 한국학교, 성 마이클 한국학교 흡수 통합

북가주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가 SF 성 마이클 한국학교(교장 이강건 신부)와 통합하기로 하면서 북가주 한인 학생들은 보다 향상된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31일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에서 이경이 교장, 김상언 이사장 등 상항한국학교 관계자와 이강건 신부, 이민규 본당 사목회장 등 성 마이클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강건 신부는 한국학교 통합이유에 대해 “‘한국문화 계승’이라는 한글학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이기적인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개교38년 된 상항한국학교의 전통과 경험을 존중하기 때문에 통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규 본당 사목회장은 “이번 학기부터 제공하기로 한 건물은 전 SF 성 마이클 초등학교로 현재는 천주교회 교육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항 한국학교 김상언 이사장은 “신부님께서 이민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결정을 내려주신 것”이라며 “그동안 로웰 하이스쿨에 사용료로 내야했던 1만7,000달러를 이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희 교장은 “최근에는 상항한국학교를 졸업한 학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북가주 한인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이번 통합이 가슴 뭉클하다”고 전했다.

SF 성 마이클 천주교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상항한국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문의: (415)710-2740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관계자들이 지난31일 성 마이클 천주교회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상항한국학교 권성화 교감, 이경이 원장, 이민규 본당 사목회장, 성 마이클 한글학교 이강건 신부, 김상언 이사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