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성애 역사교육 안된다``

2011-09-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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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계 단체들, 가주 `SB 48` 법안 철회 캠페인 전개키로

▶ 주민발의원 청원운동도

북가주지역 한인교회들이 캘리포니아 내 공립학교 사회 교과서에 동성애 역사를 포함시키도록 하는 내용의 법제정에 반발, 이의 철회를 위한 공동캠페인 전개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북가주지역 교회협의회 총연합회(이하 교회협. 회장 윤상희 목사)는 지난달 31일 산타클라라 한성갈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교육시스템 전체를 흔들 SB48법안 저지를 위한 청원서 서명에 한인 교회들과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윤상희 목사는 "SB48 법안은 반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며 반윤리적"이라면서 "만약 이 법안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여자동성애자, 남자동성애자,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들의 가정형태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아이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SB48 법안 저지에 나선 크리스찬 콜리션(Christian Coalition)의 김새라 한인대표는 "다음세대의 건강한 가치관과 가정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힌 뒤 "이 문제는 한인들이나 기독교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정통성 있는 가정을 생각하는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7, 8월에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신경을 썼지만 9월부터는 이슬람교나 불교, 카톨릭 할 것 없이 똑같이 반대하는 모두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다민족이 함께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B48법안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650,000명(크리스찬 콜리션 요청 750,000명)에 달하는 가주지역 유권자들이 SB48법안 폐지 요구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오는 30일까지 새크라멘토에 있는 가주 정부에 전달해야 주민투표를 통해 가부를 묻게 된다.

이 서명을 위해 이미 한인교회의 경우 교회별로 서명운동(본보 8월31일자 2면 참조)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교회에서는 개별적으로 한인 마트 앞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광희 기자>


SB48 폐지를 위한 청원서 서명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북가주지역 교회협의회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석현 목사, 손원배 목사, 윤상희 목사, 김새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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