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음을 담아 노래할 것”

2011-08-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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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일 시카고서 독창회 테너 이용훈씨

오는 9월 1일 서울대학교 동창회 주최로 다운타운 시카고 심포니센터에서 독창회를 갖는 테너 이용훈씨는 “작년 리릭오페라 무대에 이어 두 번째로 시카고에서 공연하게 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순수 한인들에 의해 기획된 터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마련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시즌 중에 한국의 여러 기관 단체에서 초청문의가 많이 들어왔는데 스케쥴 문제로 모두 취소했다. 이번 무대는 다행히 휴식기에 열리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기금 마련과 맞물려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나 역시 힘들게 공부했다. 여러 단체에서 장학금을 받고 그것을 발판삼아 열심히 노력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면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후배들이 이번에 마련되는 장학금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훌륭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특별히 외국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한국 민요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많은 한인들과 함께 민요를 부르고 공유하며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공연 당일날 큰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에 안나 네트리코와 같이 리릭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을 위해 시카고를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전한 이용훈씨는 “노래에 마음을 담으면 굳이 노랫말을 몰라도 충분히 감동받고 교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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