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아동을 둔 부모든 아니든 많은 학부모님들은 과연 영재란, 심지어 천재들까지도 타고 나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을 통해서 양육될 수도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십니다.
요즘 와선 많은 부모들은 영재란 타고 난다기 보다는 그런 교육(조기 영재교육)을 아주 어려서부터 해주면 아이들이 영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갓난아기 때부터 두뇌발달에 좋다는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고 심지어 태교에서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는 등 영재교육에 열과 성을 다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한다면 영재는 키워지게 되는 걸까요? 그러나 많은 교육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노’(No) 라고 대답합니다.
물론 이처럼 유아기 때부터 좋은 장난감이나 교재 혹은 음악을 사용하면 타고난 재능이 조금, 아주 조금의 발달은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영재나 천재로 키워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를 보고 플래시 카드 놀이를 하고,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 아이들은 모두다 천재나 영재가 될 것이며 아마 미 전역은 영재들로 넘쳐 날 것입니다.
▲ 모든 아동들의 두뇌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그렇다고 이런 교육들이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모두들 알고 있듯 어린 시기 아이들의 두뇌활동은 고무줄 같습니다. 좋은 교육조건에서 좋은 교재를 이용하여 자녀의 두뇌를 자극하면 아이들의 지적활동은 활발해지고 학습능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영재든 아니든 어린 시절 지적 자극을 왕성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당연하게도 자녀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 영재의 두뇌 영역은 더 넓고 특별하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영재들의 그 고무줄은 일반 아동보다 훨씬 더 크고 길다는 것입니다.
즉 고무줄의 한계를 생각해 보면 당연하게도 크고 긴 고무줄이 작은 고무줄보다 당기면 당길수록 더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교육환경은 아이들의 고무줄을 늘이긴 하지만 타고난 고무줄의 크기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 영재 아동에게도 교육 환경은 아주 중요하다
그렇다면 결국 영재아동은 아무 것도 해주지 않고 방치해도 영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학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일반 학교에서 어떤 챌린지도 받지 못하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방치된 영재들은 어떤 경우 열심히 공부하는 일반 아동보다도 뒤쳐지는 듯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는 중간 사이즈의 고무줄을 힘껏 당겨 큰 사이즈의 고무줄만큼 늘여놓은 경우인데 그렇다고 그 큰 고무줄의 잠재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영재 아동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님은 이들을 자극해 그들이 원래 타고난 잠재력을 더 무한대로 키워주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녀는 그들이 영재인지도 모른 채 그냥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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