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통한 실효적 지배”
2011-08-28 (일) 12:00:00
▶ 시카고 평통, 독도화가 권용섭씨 초청 강연
권용섭 화백의 독도 그리기 퍼포먼스와 강연이 끝난 뒤 시카고 평통 관계자들이 모여 대형 독도 그림을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있다.
15기 시카고 평통(회장 진안순)이 지난 25일, 움직이는 독도미술관이라고 불리우는 독도 화가 권용섭씨를 초청해 독도 그리기 수묵속사 퍼포먼스를 겸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몰튼 그로브 타운내 평통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진안순 회장을 비롯 허철 총영사와 평통 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권용섭 화백은 수묵속사(붓과 먹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작품을 그려내는 작업)로 독도의 비경을 그리면서 동시에 독도의 풍광과 독도운동에 대한 철학을 설명했다.
권 화백은 "독도에는 동도의 한반도 지도를 닮은 바위, 서도 뒤편의 백두산 천지를 닮은 바위, 30여개의 애기 섬 등 아주 훌륭한 자연의 보고"라면서 "독도를 소재로 한 여러 작품들을 널리 전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문화를 통한 실효적 지배를 계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몸으로 독도를 사랑하는 자만이 내 땅이라 주장할 수 있다’는 문구를 작품마다 적어 넣는다. 말그대로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한인들 스스로가 자각하고 주장할 때 비로소 우리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안순 평통 회장은 "최근 미국정부의 일방적인 동해의 일본해 표기와 일본측의 계속되는 독도 야욕에 맞서기 위해 평통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준비중이다. 권 화백의 작품을 통해 시카고 한인들의 마음을 모아 ‘독도는 우리땅’을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권화백이 완성한 대형 독도 그림에 직접 서명을 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