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한인양로병원 건립추진위원회
▶ 박민근, 에이미 안 학생 - 각각 첼로와 하프 솔로 협연
결실의 계절인 초가을의 밤하늘을 실리콘밸리지역 청소년 뮤지션들과 프로페셔널들이 함께 수놓을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발런티어 오케스트라(SVVO. 지휘 임성빈)는 오는 9월10일(토)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북가주 한인양로병원 건립추진위원회(KANHNC.임시회장 제이 최)의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0여명의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및 전문 음악인 20여명 등 82명의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초가을 밤의 자선음악회는 북가주 한인들을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SVVO는 매년 다른 주제로 펼치는 자선음악회를 펼치는데 올해의 경우는 ‘운명의 5번’이라는 주제로 인간이 어떻게 음률의 예술과 사랑을 표현하는 음악으로 운명의 잔혹한 힘을 극복하는지에 대한 음악을 보여준다.
지난 2006년 구성된 실리콘밸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6년 동안 모두 7번이나 자선음악회를 갖는 등 한인들을 위한 양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민근 군이 첼로 솔로 협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에이미 안(한국명 은선)양이 하프 솔로 협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북가주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혜은 씨를 비롯한 전문가 소프라노 4명도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보탤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임성빈 지휘자는 "지난해의 경우에는 영화속에서 접했던 아름답고 추억이 가득한 다양한 음악소재를 보여줬으나 올해의 경우 베토벤 5번, 말러 5번, 차이코프스키 5번, 쇼스타코비치 5번 등 유명한 5번 ‘운명’교향곡에서 4악장을 발췌해 연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지휘자는 "이들은 베토벤의 경우 청력상실, 말러는 죽음과의 투쟁, 차이코프스키는 참담한 결혼 실패,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의 압박이 그들의 운명이었다"면서 "하지만 잔혹한 운명에 대항 불후의 명작을 남겼으며 그 곡들을 이번 음악회에서 연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더 장 추진위 디렉터는 "펀드레이징 자체도 뜻이 있으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면서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하는 것이기에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양로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은 지금까지 6만 달러 정도가 적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입장료는 10달러이다.
일시:9월 10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임마누엘 장로교회
주소:4435 Fortran Dr., San Jose, CA 95134
문의:(408)261-7793, (408)927-7231
<이광희 기자>
북가주 한인양로병원 건립추진위원회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펼치는 실리콘밸리 발런티어 오케스트라 관계자들과 이번 음악회에서 솔로 협연할 학생과 학부모가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임희숙, 안영남, 장은영, 임성빈 지휘자, 채수완, 박미정, 박민근, 에이미 안, 에스더 장 건립추진위원회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