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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고려 없이 무리한 적립 피해야

2011-08-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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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고려 없이 무리한 적립 피해야

529 플랜은 가장 보편화 돼 있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식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 플랜 가입 전 점검 사항

당연히 가정의 재정상황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
수입이 안정되고, 여유가 있다면 미리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학비마련 플랜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장 생계유지가 우선이기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먼저 살펴볼까.
당연히 현재 페이먼트를 하고 있는 각종 융자와 부채들이다.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모기지 론 페이먼트가 있을 수 있고, 이밖에 자동차 페이먼트, 크레딧카드 페이먼트 등이 공통된 것들이다.
수입이 고정됐다고 가정할 때, 이런 금융상품들의 상환에서 이자율을 무시할 수 없다. 어떤 것은 5% 미만일 수 있고, 또 어떤 것은 10% 이상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여유 자금을 일단 이자율이 높은 것에 집중해 최대한 빨리 페이먼트를 끝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빨리 줄이는 것도 돈을 버는 한 방법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집 융자에 대한 상환에 집중해 에퀴티를 늘리면 궁극적으로 나중에 자녀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 재융자 같은 방법으로 학비를 융통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때도 이자율은 따져봐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학비마련 플랜에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는 생각에 앞서, 효율적인 재정관리를 위한 전략을 먼저 생각해 진행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유비무환’이란 생각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난 뒤 확실한 여윳돈을 학비플랜에 투자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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