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나스닥 지수도 4∼5%대 급락
▶ 유가, 미 더블딥 우려로 급락..금값 최고치 경신
18일 뉴욕증시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에 대한 공포로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63포인트(3.68%) 떨어진 10,99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24포인트(4.46%) 하락한 1,140.6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05포인트(5.22%) 내려간 2,380.43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 침체의 공포가 주식 시장을 엄습하며 다시 폭락 장세가 연출됐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과 유럽이 경기 침체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2%에서 3.9%로 내렸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4.5%에서 3.8%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유럽에서 발생한 재정 위기 대응이 충분하지 않고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고 있으며 재정에 대한 각국의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유가도 모건스탠리의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과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 따른 더블딥(이중침체) 우려 등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20달러(5.9%) 떨어진 배럴당 8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WTI는 올들어 13%가 올랐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는 40만명을 재차 웃돌아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주택 판매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인 467만채(전주 대비 3.5% 감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온스당 28.20달러(1.6%) 오른 1,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