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회 시카고한인축제…볼거리·먹거리·놀거리 풍성
지난 13일 열린 시카고한인축제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인은 물론 타인종 이웃들의 사랑도 듬뿍받고 있는 한인사회 최대 이벤트 제16회 시카고 한인축제가 지난 13~14일 시카고시내 브린마길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만명의 인파가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대균)가 주최한 한인축제는 올해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강릉단오제팀 공연,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가 준비돼 시카고 일원은 물론 위스칸신, 인디애나, 미시간 등 타주에서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문 이벤트 기획사인 ‘스타이벤트’와 공동으로 준비된 한인축제는 한인 및 현지업체들이 40여개의 부스를 마련,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인회, 마당집, 아리랑라이온스클럽, 여성회, 약사회 등 비영리기관들도 다수가 참여했다. 한인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및 미국 정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할 것’을 제안한 사실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마당집은 유권자 등록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본보가 두 번째로 주관한 어린이 장기자랑 경연대회 ‘시카고 코리안 아이돌’은 올해도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비보이 경연 및 씨름대회, 노래자랑, 5km 마라톤 등 기존 이벤트들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인축제 준비위원회 노정수, 유지웅 공동준비위원장은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목표로 훌륭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과거에는 첫날의 경우 늦은 오후부터 인파들이 몰려들었으나 올해는 낮부터 발길이 이어지는 등 호응도가 더 좋았다”고 전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박현태씨는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이 정도 규모의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 자체에 자부심을 느끼며, 여러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것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