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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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계획 짜기·옷 샤핑 등 함께 한다

2011-08-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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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결정 내리기’ 에 대한 훈련

어떤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기 전 셔츠를 열 번도 더 갈아 입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아이는 한 달에 한번 꼴로 가장 친한 친구가 바뀐다. 어린이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가 않다.

각종 미디어의 홍수 속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요즘은 아이건, 어른이건 무엇을 결정하기까지 극심한 혼란을 헤쳐 나가는 것이 필수라고 하겠다. 결정을 내리는 일은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연령에 맞게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스킬을 소개한다.


■ 음식 선택(3세 이상)
애플주스를 마실까? 포도주스를 마실까? 바나나 머핀, 아니면 프렌치토스트? 가능하면 식사시간에 아이에게 메뉴를 선택하도록 한다. 아이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생각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직감도 무시할 순 없다.


■ 휴가계획 짜기(8세 이상)
바캉스를 떠나기 전 가족이 전부 모여 행선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민주적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을 목적지로 정한다.
자녀에게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어보고 이유를 대도록 한다.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옷 사기(12세 이상)
아이를 데리고 옷 샤핑에 나서는 것은 지뢰밭을 걷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많은 학교들의 경우 학생들이 지켜야 할 드레스코드가 있다는 것이다. 드레스코드를 지키는 선에서 아이에게 옷을 고르게 한다.

■ 대중문화(12세 이상)
로컬 또는 국내 정치, 스포츠, 레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부모의 의견을 제시하고 특정 토픽에 대한 아이의 생각도 들어본다.

아이의 생각과 믿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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