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2학년 통해 시간 갖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
2011-08-14 (일)
■전공 선택 여부 결정하기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를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험생 본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 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1. 장래를 생각해 본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한다. 아니면 최소한 자신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2. 이럴 때는 전공을 선택
자신의 흥미와 장래 희망, 좋아하는 과목 등 뚜렷한 지표들이 있다면 전공을 선택한다. 그리고 전공과 관련해 지원서 내용이 충분히 부합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 쪽이라면 수학과 과학 등에서의 과외활동,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자신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특히 인기학과는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파일을 반복 점검해 가장 탄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이럴 때는 미정
아무리 생각해 봐도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결정하지 못하겠다면 미정으로 놓아두는 것이 좋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학 1~2학년을 통해 시간을 벌면서 보다 정확한 자신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지원서와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열정, 그리고 대학생활을 훌륭하게 할 수 있는 인재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4. 부모와의 마찰
사실 이 문제는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서 적지 않게 발생한다.
부모가 원하는 대학과 전공이 자녀가 생각하는 것이 너무 큰 차이를 보일 때 갈등이 벌어지는데,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간일 수 있다.
아직 방학이기 때문에 서로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특히 자녀는 부모의 기대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부모는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자세를, 자녀는 감정적인 판단 대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자기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