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포드대, SV지역 대기업 임원들 대거 신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이 아시안계 비즈니스맨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설 SV지역 아시안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17개 기업 26명의 아시안계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스탠포드대 강좌는 올해 25개 기업 38명의 임원들이 강의를 신청했다.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실시하는 이 강좌는 아시안계 임원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최고경영자와 같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좌의 방식은 이론강의와 실외에서 실시하는 자유토론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특히 자유토론의 경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식사자리나 술자리를 통해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교수와 학생들간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터득해 나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재 SV지역의 대표적인 25개의 대기업에는 아시안계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사회 임원은 6%, 기업내 간부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이 소속된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흑인 40%, 히스패닉 41%, 백인 41%에 비해 아시안계의 경우 겨우 28%에 달하는 등 아시안의 경우 문화차이와 조직 내 차별 등으로 인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이로 인해 출세를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의 강좌를 등록한 아시안계는 "지금은 모르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 강좌가 생활과 직장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갖고 있다.
또한 이 강좌가 아시안계 임원들이 동료 혹은 상사와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지 못한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