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지노 인근 주민, 도박중독 2배

2011-08-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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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헤럴드, 가까울수록 도박중독자 양산 지적

카지노 인근 1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도박중독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자 데일리 헤럴드지 인터넷판의 ‘카지노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도박중독자들이 양산된다’는 제하의 특집기사에 따르면, 버팔로대학의 존 웰트 교수팀이 지난 2005년 실시한 연구 결과 카지노에서 10마일 이내의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도박중독 및 관련 문제발생률이 7%로, 10마일 이상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3.5%에 비해 2배나 높았다는 것이다. 신문은 지난달 데스 플레인스의 리버스 카지노가 문을 열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면서 도박중독자들을 양산할 것이라는 반감이 일고 있으며, 향후 일리노이주에 5개의 카지노가 더 설립되고 수천대의 비디오포커 기계가 바와 술집, 경마장 등에서 합법적으로 운용가능한 법이 통과됨에 따라 도박중독자들이 급증할 것이 우려되는 만큼 특별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헤럴드는 도박중독 해결책의 일환으로 ‘자진출입통제프로그램’(self-exclusion program)이 시행되고 있으나 충분치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박중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등록해 카지노 출입시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도박으로 딴 돈도 몰수토록하는 것으로 데스 플레인시에만 36명의 신청자가 있으며 시카고시의 경우 385명, 세인트루이스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27명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일부 카지노에서는 이들에게도 음성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등록자 스스로도 집 근처에 카지노가 있거나 광고, 간판 등을 보면 다시 도박충동을 느끼고 출입을 하게되는 등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박중독 치료 및 단도박 전문가들은 도박유혹에서 벗어나고픈 주민들에게 ▲단지 식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카지노를 방문해서는 안되며 ▲도박중독을 치료중이라 하더라도 카지노에서 일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금지해야 하고 ▲스포츠 도박 중독자들은 스포츠 이벤트에 참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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