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1시간 정도 미리 테스트 해보는 게 좋아
2011-08-01 (월)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장시간 외출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준비된 상태에서 아이가 혼자 집을 지키면 아이에게 자신감과 독립심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0세 미만 아동의 경우 가능하면 집에 혼자 두지 말 것을 조언한다. 그렇지만 그 이상 연령의 아이라면 얼마나 성숙하고 혼자 집을 지키는 것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한번 해볼 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가기 전 부모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아이의 생각을 들어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생각과 느낌이다. 집에 혼자 있는 것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어떤 일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부모가 어디에 있을 건지 아이가 알아야 하고 집에 돌아와서 혼자 지낸 것이 어땠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 테스트를 한다
아이를 혼자 두고 하루 종일 집을 비우기 전 30분, 1시간 정도 아이로 하여금 혼자 집을 보게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가 집에 있을 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없는지 알아본다.
■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점을 아이에게 상기시킨다. 모르는 사람이 대문을 두드릴 경우 절대로 열어주지 말고 낯선 사람의 전화를 받으면 집에 혼자 있다고 알려주지 않도록 한다. 비상상황 발생 때 아이가 집을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이나 친지 등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비치해 두고 비상약품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도 알려준다.
■ 종종 연락을 취한다
집을 나서기 전 아이에게 부모가 종종 전화를 걸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아이가 불안감을 느낄 경우 언제든지 부모에게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