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대학 기숙사로 떠날 날이 다가온다고 걱정만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가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 한다. 아이를 대학에 보내는 것과 관련된 팁들을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본다.
1. 정보가 힘이다
현대사회에서 정보 없이 살아갈 순 없다.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필요한 정보를 손에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자녀의 대학 웹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학생 및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둔다.
2. 헬리콥터 부모를 위한 ‘24시간 룰’
느긋하고 태평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도 가끔은 마음이 심난 해질 때가 있다. 어떤 문제가 생겨 아이가 전화 또는 이메일로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곧바로 헬리콥터를 띄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
24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아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3. 문제가 되기 전에 이야기를 한다
예민하고 쑥스러운 주제에 대해 미리 의견을 나눈다. 섹스, 알콜, 마약, 이성교제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가능하면 부모의 의사를 정확하고 힘 있게 전달하도록 한다. 아이가 집을 떠났다고 부모의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4. 룸메이트나 친구들의 셀폰 번호를 확보하라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와 연락이 안 되면 발발 동동 구르게 된다. 부모로서 자녀의 셀폰 번호를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룸메이트와 절친들의 전화번호까지 알아두자.
5. 룸메이트의 부모와 대화를 나눈다
룸메이트의 부모와 대화를 나눈다. 수많은 부모들이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최소 1년 동안 함께 생활할 아이의 룸메이트 부모에게 연락, 대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이를 멀리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6. 재정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게 한다
집을 떠나기 전 바람직한 재정관리 요령을 아이에게 가르친다. 돈을 어떻게 버는 것보다는 어떻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격언이 있다. 크레딧카드 대신 데빗카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예산에 맞게 비용을 지출하도록 지도한다.
7. ‘과도기’는 부모에게도 해당된다
자녀를 대학으로 떠나보내고 난 뒤 허탈해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집에서 외롭게 끙끙 앓는 것보다 대학생 부모 네트웍 등에 가입해 인맥도 쌓고, 정보도 교환하고, 대학생 자녀 뒷바라지와 관련된 고민을 함께 나누면 도움이 될 것이다. 과도기는 대학생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해당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8. 불필요한 감정표현은 자제하라
아이가 떠나는 날 불필요한 감정표출은 자제한다. 눈물을 왈칵 쏟는다거나 너무 오래 끌어안는다거나 하는 행동은 오히려 아이의 걱정거리를 하나 더 늘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간단한 “I love you!” 또는“We’re just a phone call away” 등의 표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