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접수 마감
입시서류 완벽 준비해
입학사정관 눈길
단번에 사로잡도록
1. 준비가 됐는지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성적이다. 조기전형은 우선 11학년까지의 성적과 SAT 점수 등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1월1일 서류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 입시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조기전형 합격자 프로파일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만약 11학년에서 성적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12학년 1학기 성적을 최대한 끌어 올린 뒤 정시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당연히 SAT 시험 역시 10월까지 확실히 우수한 점수를 받아 놓아야 한다.
2. 무조건 상향 지원이 아니다
조기전형은 입시생에게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지원자의 스펙과 실제와 너무 차이가 큰 경우 합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대신 합격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싶을 때는 한 번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3. 조기전형제 이해
조기전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고, 합격하면 반드시 그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이 있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분명하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도전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합격해도 입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얼리 액션(Early Action)이다. 얼리 액션에는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란 것이 있는데, 이는 얼리 디시전과 마찬가지로 한 대학에만 지원하되, 합격 후 입학할 의무가 없다. 이 시스템은 예일과 스탠포드가 채택해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이 이를 도입했다.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4. 에세이와 추천서
정시에서도 중요하지만, 조기전형에서 에세이와 추천서는 정말 모든 것이 분명하고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조기전형에서 선발하는 학생 수는 정시전형에 비해 적기 때문에 첫 인상이 중요하다. 때문에 지원서는 물론 에세이와 추천서에서 한 번에 입학사정관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황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