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한인들도 상당수 포함

2011-07-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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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싸이월드 해킹당해 3,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한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해킹사건으로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된 3,500만명중에 시카고 한인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지난 26일 해킹당해 회원 3,500만여명의 이름, 셀폰번호,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발 IP의 악성코드에 의해 해킹당한 이들 사이트는 시카고 등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주재원, 유학생이나 동포 등 한인들도 상당수가 이용하는 사이트여서 신상정보가 유출된 이들은 신분도용피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 기업의 주재원인 김형석씨는 "28일 오전 출근과 동시에 습관적으로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메신저에 접속했는데 해킹관련 공지 팝업창을 통해 안내문이 공지돼 너무 놀랐다"면서 "개인정보를 이용해 금융사기 등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무척 걱정된다"고 전했다. 노스웨스턴대 대학원생인 이영은씨 역시 "한국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해킹 관련 소식을 전해들었다. 주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소통수단으로 싸이월드에서 제공하는 미니홈피를 이용했는데 해킹소식을 듣자마자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일부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전환시켰다"며 "해당 업체측에서 특정 개인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아 두려운 마음이 계속되고 있다. 불필요한 범죄에 연루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트와 싸이월드측은 해킹 사실과 함께 범인검거를 위해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히고 회원들은 기존의 패스워드를 변경해줄 것을 고객안내문(사진)을 통해 당부하고 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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