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백신 예방접종 기억이 없는 이민 1세대는 꼭 혈액검사 받으세요.”
아시안 B형 간염 퇴치를 목적으로 각종 정보와 가까운 검사센터를 알려주는 ‘아시안리버’에 따르면 현재 한인 12명 중 1명은 B형 간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백신이 개발되기 전 미국으로 이민 온 1세대로 대부분 출생 후 12개월 이내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다.
이와 관련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건강관련 단체들이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B형 간염검사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미국에 100만명 이상의 아시안 아메리칸이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내 간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 중 ‘B형 간염환자’는 아시안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B형 간염 감염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질환인 B형 간염은 유전인자와 혈액, 체액으로 전염된다. 대개 바이러스 감염 후 20~30년의 잠복기간에 간을 훼손시켜 간경화, 간염으로 발전한다. 전문가들은 B형 간염 보균자는 평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를 때가 많아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합병증 유발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만성 B형 간염을 방치한 한국, 중국, 베트남계 이민자들이 간암에 걸리는 확률이 백인보다 3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전문의들은 “현재 혈액검사 한 번이면 간염여부 확인이 가능하고 치료약도 좋아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정보나 가까운 검사센터를 찾고 싶으면 (www.asianliver.com)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사이트를 한국어로 볼 수도 있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