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조성은 종주국인 한국에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23일 UC버클리에서 열린 제5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지역을 방문한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은 현재 전라북도 무주에 조성 중인 태권도공원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이다.
이 이사장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권도공원에는 태권도 박물관, 5,000석 전용경기장,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승단심사 전용시설, 자료관,
체험관, 강의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질 예정이며 특히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은 건물, 태권도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기념비과 대륙별 대권도단체들이 결정해서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지역도 있는 매우 독특한 공간으로서 모든 태권도인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유치와 재단을 심사를 통해 최종선정된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231만4000만㎡ 부지에 2010년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38%. 내년에 93% 완공하고 201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조성지로 선정된 무주 일대가 산에 둘러싸여 있어 한번도 외침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외세에 맞선 승병(스님들로 구성된 의병)들이 훈련했던 지역으로 189개국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를 만들기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조성기금은 한국 정부와 민자를 통해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각국 태권도 단체와 사범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