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올코리아, 손병만 이수자 초청 봉산탈춤 특강
18일 봉산탈춤 전수 특강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리틀올코리아예술단이 한국의 대표적 가면극 봉산탈춤 보존회 손병만 이수자를 초청해 18~29일까지 봉산탈춤 전수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리틀올 단원 뿐 아니라 일반 어린이, 학부모,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돼 한국 전통의 춤사위를 전수받고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18일 첫 수업에 나선 수강생들은 양손에 한삼을 두르고 다소 어색한 봉산탈춤 특유의 불림 장단인 ‘낙양동천 이화정’을 외치며 손병만 이수자의 몸동작을 따라했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에 전승되던 탈춤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굿거리 장단에 맞춰 춤사위를 이어간다. 말뚝이, 샌님, 서방님, 도련님, 취발이 등의 탈을 쓰고 익살과 웃음을 유발하며 현실을 풍자하는 가면극이다.
특강을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손병만 이수자는 "그동안 단발성 공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봉산탈춤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탈춤이라는 장르가 이제는 한국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가 되어 버렸다. 이번 전수 특강을 계기로 봉산탈춤이 가진 매력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틀올의 오신애 이사장은 "매년 여름, 겨울 방학이면 특강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한국 전통문화에 더욱 집중하고자 봉산탈춤 이수자를 초청해 특강을 준비했다. 리틀올은 전통문화를 앞세워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교육시키는 시카고 대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리틀올코리아예술단은 오는 29일 문화회관이 주최하는 입양아 초청프로그램에서 특강 참가자들의 특별공연을 하며, 향후 봉산탈춤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공연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