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재정보조, 사전에 방지해야 될 실수
2011-07-18 (월)
리처드 명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경우나 올 가을에 12학년으로 진학하게 될 자녀를 둔 가정들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내년도 학자금보조 신청준비를 잘 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위한 많은 정보 수집을 부지런히 해 놓고 모두가 바라는 무상 학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더 잘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
더욱이 대학으로부터 어렵게 받아 본 재정보조 내역서가 부모가 처한 현재의 가정형편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내용일 경우에 있어서 반드시 그 이유를 잘 분석해서 원인은 기본적으로 철저히 수정해 나아가야 할 일이다.
대학의 재정보조는 그 방법 면에서 절대로 추측이나 요행으로 진행되는 일은 없다.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에 대해 정확한 지불공식과 지급방식 면에서 기준을 정해 운영해 나가므로 대학 학자금을 산정하는 기준을 잘 모르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재정보조 때 기준하는 가정 분담금의 계산에는 계산에 적용되는 자산과 적용되지 않는 자산들이 나뉘어 있다.
따라서, 대학으로부터 받은 재정보조 내역서의 내용이 해당 가정의 현실과 많은 차이가 날 때에는 그 배경에 합당한 사유가 있게 마련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대학마다 재정보조금 내역을 잘못 주게 되거나 무상 보조금과 유상 보조금의 비율에 대해 실수를 하는 경우는 불가피하다고 할지라도 대부분의 재정보조 내역에 대한 오류는 학생이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실수가 자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정군의 경우 이러한 실수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정군은 금년 초에 올 가을에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입학 신청서를 낸 학교마다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양식인 FAFSA를 모두 신청했었다.
그러나, 합격한 대학들로부터 받아본 재정보조 내역서마다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입이 별로 없는 부모님의 현 상황과는 달리 결과적으로 대학에서는 무상 학자금 재정보조는 전혀 줄 수가 없고 학생 융자금도 제한적으로 적게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재정보조 신청을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 신청했건만 기재 내용들에 대한 정확한 용어 정의와 적용 공식을 잘 몰라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의 가계의 가격만 무심코 물어보고 내용을 기재한 것이 화를 자초한 것이었다.
자신이 무심코 기재한 부모님의 사업체 가치가 연방 공식에는 원래 종업원이 100명 미만인 경우에는 계산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내용 기재를 소홀이 잘못 적는 바람에 거의 1만달러 이상의 가정 분담금이 증가하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재정보조는 거의 받지 못할 뻔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대학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는 단순한 내용의 기입만이 아니라 정확한 공식과 진행방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재정보조를 최대로 받아낼 수 없다.
그 동안 많은 학부모들과 면담하면서 진행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답변하거나 생각하는 부모들의 경우가 재정보조 신청 때 실수를 범할 확률이 매우 높다.
(1)우리 자녀가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한다고 했어요… (2)… 잘 몰라요. 대학에서 잘 알아서 해주겠지요… (3)원래 학년이 올라가게 되면 거의 잘 못 받는다고 하던데요? (4)재정보조금 받은 내역에서 학생융자는 관심이 없어요. 왜 아이들이 빚지게 해요? 등등 이러한 답변들을 하는 부모님들의 경우는 대학 학자금 내역을 제대로 잘 받게 되는 경우를 본적이 드물 뿐만이 아니라 대학과 재정보조금에 대한 어필도 어렵게 진행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를 준비할 때 반드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옛 말처럼 철저히 점검을 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