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정원에 관심 가지세요”

2011-07-18 (월) 12:00:00
크게 작게

▶ KGCC 노재욱위원장, 17일 자택 정원 일반 공개

“한국정원에 관심 가지세요”

노재욱 한국정원클럽 발족준비위원장(왼쪽 세번째)의 자택을 방문한 한인들이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평소 정원가꾸기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노재욱 시카고한국정원클럽(KGCC) 발족준비위원장이 한국 전통 정원 및 보태닉가든내 한국정원 설립 등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지난 17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택의 정원을 공개했다.
이날 50여명의 관람객들이 노재욱 위원장과 함께 약 1에이커 정도의 정원을 둘러보며 정원 및 화초 가꾸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노 위원장의 정원은 원추리꽃에서부터 백합 난초, 단풍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벚나무 등에 이르기까지 200여 종의 꽃과 수목들이 자라고 있으며, 곳곳에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소형 물레방아, 교각, 의자 등을 설치해 둠으로써 마치 고향마을을 축소해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노 위원장의 정원은 이미 현지사회에도 널리 알려져 지난 1997년엔 시카고 트리뷴지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일본정원은 지나치게 인위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하고 중국정원의 경우 화려한 장식을 강조한다. 이에 비해 한국정원은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두 나라의 정원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태닉가든내 한국정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이 시기, 우리 전통 정원과 정원설립 사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 그러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원을 세우는데 대한 물질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원에 대한 관심, 그리고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