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일원 기록적 정전사태
2011-07-11 (월) 12:00:00
▶ 11일 오전 강타 폭풍우로…사상 최대 83만여가구
시카고일원에 또다시 최고 시속 7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닥쳐 정전사태, 가로수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쯤 쿡·레익·듀페이지카운티 등 시카고일원을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압선이 끊겨 총 83만 6천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주택과 차량이 파손되고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정전으로 수많은 교통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출근길 운전자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고, 오헤어와 미드웨이공항에서는 200여 항공편의 이착륙이 취소되거나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다. 메트라와 CTA 등 열차들도 운행이 지연되거나 일부 구간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는 이날 정전규모는 지난 2007년 8월 23일 63만 4천여가구의 전력공급이 끊긴 이래 최대규모며 특히 북부 및 북서부지역의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컴에드는 현재 담당직원 전원을 동원해 전력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현재, 55만 1천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