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검사’ ‘성격테스트’ 받아보라
2011-07-11 (월)
■ 전공과 커리어는 어떻게 다른가
전공은 지식을 습득(acquire knowledge)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반면에 커리어는 개인의 재능(talent), 지식(knowledge), 기술(skill), 연습(practice) 등 4가지가 융합되어 탄생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들은 이 4가지 중 ‘지식’ 부문에 강하지만 다른 3가지를 더 끌어 모아 이상적인 커리어를 만드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재능을 발굴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고, 획득한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는 노력이 타인종에 비해 모자란다는 얘기다.
전공은 자신에게 적합한 커리어를 찾기 위한 한 단계에 불과하다. 삶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조각인 것이다. 전공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 전공이 커리어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고 졸업 후 컴퓨터 관련 분야에 종사해야 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수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전공과는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다. 또한 평생 커리어를 2~3번씩 바꾸는 사람도 꽤 많다.
학생 및 부모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어떤 커리어를 택하든 전공 분야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흥미, 성격, 가치관을 확실히 파악해 추구하는 삶의 목표를 정하면 나에게 적합한 커리어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미래에만 시선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부모의 바람을 맹목적으로 따르거나 성공한 사람의 커리어를 그대로 쫓아가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미래를 상상해 보고 나의 과거에서 열쇠를 찾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결국 포커스는 ‘나’(I)에게 맞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