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 등록금 9.6% 추가인상

2011-07-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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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등록금 2천달러 치솟아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초긴축 예산안 편성으로 UC와 CSU가 추가로 10-15% 등록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본보 7월 2일 A1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UC대학 당국이 평의회측에 등록금 9.6% 추가 인상안을 제출하면서 내년 등록금은 약 2,000달러 가까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UC의 패트린 렌즈 예산담당 부총장은 UC평의회측에 이같은 수준의 등록금 추가 인상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UC평의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UC평의회에서 UC당국이 승인을 요청한 등록금 추가 인상안이 승인되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UC 등록금은 현재보다 1,920달러가 한꺼번에 오른 최소 1만2,200달러(기숙사 및 교재비 제외)이상으로 치솟게 된다.


이렇게 되면 UC 재학생들은 10년 만에 등록금이 3배가 폭등하는 사상 초유의 등록금 폭탄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을 8% 수준인 822달러를 올려 1만1,000달러로 인상하기로 한 UC가 또 다시 등록금을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주정부가 5억 달러 지원금 삭감에 이어 또 다시 1억 5,000만 달러 지원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UC의 등록금 인상에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주정부가 이번 예산안 편성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40억 달러 추가 세수 확보’가 어려워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경우 UC 지원금은 1억 달러 추가로 삭감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UC 등록금은 30% 이상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SU도 오는 12일 롱비치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10~15%까지 등록금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내년도 등록금은 최소 733달러가 인상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UC와 CSU에 이어 캘리포니아 전역의 112개 커뮤니티 칼리지도 등록금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은 주정부가 지원금 4억 달러를 삭감한 예산안을 확정하자 학비를 현재의 학점당 26달러에서 10달러 올린 학점당 36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며, 추가세수 확보가 어렵게 돼 지원금이 추가로 7,200만 달러 삭감될 경우, 학비를 학점당 46달러까지 인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역시 1년새 약 50% 이상 인상되게 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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