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한 초긴축 편성의 캘리포니아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UC와 칼스테이트(CSU)의 등록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또, 내년 가을학기로 예정돼 있던 UC 리버사이드 의대 신설 일정도 2013년으로 1년 연기됐다.
지난달 30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UC와 CSU에 대한 주정부 지원금을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6억5,000만달러씩 각각 삭감하고, 추가 세수 40억달러가 제대로 걷히지 않을 경우 추가로 1억달러를 삭감하도록 한 2011-12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주정부 지원 예산이 연 30% 이상 삭감될 상황에 처한 UC와 CSU측은 최소한 10~15%의 등록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UC의 경우 이미 올 가을학기부터 8% 인상된 등록금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추가 인상까지 더해지면 UC 계열 학생들의 경우 당장 올 가을학기부터 1인당 1,100달러 이상을 더 부담하게 될 상황이다.
또 올 가을 등록금이 전년 대비 10% 오른 CSU도 이번 예산안의 여파로 최고 15%까지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학생 1인당 733달러 정도의 추가 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수수료와 기숙사비, 교재비 등을 제외한 순 등록금은 UC의 경우 평균 1만1,000달러, CSU는 평균 4,480달러 수준이었다.
한편 2012년 가을학기에 개교할 예정이었던 UC 리버사이드 의대 개교일정도 지원금 축소 여파로 1년 늦어지게 됐다. UC 리버사이드 티모시 화이트 총장은 지원금 추가 삭감으로 인해 신설 의대의 신입생 모집 일정을 2013년까지 늦추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의회와 6개월 협상끝에 지난달 30일 860억 달러 주정부 예산안에 서명했다. 다음날인 1일부터 시작된 회계연도의 예산안을 승인하기 직전 브라운 주지사는 서명행사에서 2,660만 달러 적자를 해소한 이번 예산안에 대해 2,380만 달러 더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