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양에 AP 종합지국 설치합의

2011-06-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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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과, 북미 관계 영향에 주목

AP통신이 북한 평양에 종합 지국을 개설한다.

AP통신은 29일 뉴욕에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AP통신 간 평양 종합 지국 개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P 측은 평양 종합 지국이 개설되면 북한 수도에 상설되는 서방의 첫 취재·사진 지국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합의는 김병호 조선중앙통신 사장 일행이 AP 통신 뉴욕 본사를 직접 방문해 토머스 컬리 AP 사장과 회담한 뒤 나온 것이다.

지난 3월 북한 경제대표단의 미국 방문과 이달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동부 시범 공연에 이어 양국 언론 간 교류도 활발해 지면서 이 같은 민간 교류 확대가 향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MOU를 통해 다른 서방 언론사와 비교되지 않는 수준으로 북한 내 AP의 취재망을 보장, 확대하기로 했다고 AP 측은 밝혔다.

북한과 미국의 두 통신사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AP통신이 평양 종합 지국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세부 계획을 즉각적으로 마련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또 AP와 조선중앙통신은 중앙통신이 가진 영상을 AP통신이 독점적으로 국제 사회에 배급하기로 했고 내년에 뉴욕에서 합동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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