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UC얼바인…시카고등 8개 지역 참가
재미대한체육회가 공식적인 미주체전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그동안 체전 참가를 준비해왔던 미전역 한인아이스하키협회 및 농구협회가 별도의 대회를 열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당초 재미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에 참가키로 결정했던 농구협회와 아이스하키협회는 미주체전이 무기한 연기됐으나, 항공편을 미리 예약한 데다 경기를 원하는 선수들의 계속된 요구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캘리포니아대학 얼바인캠퍼스(UCI) 인근 경기장에서 독립된 형태의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서는 현재 한인아이스하키협회(회장 김인보)와 한인농구협회(회장 류기욱)가 각각 12명과 13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29일과 30일 차례로 얼바인에 도착, 현지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카고와 북미주 한인아이스하키협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김인보 회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1.5~2세들로 구성된 선수들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체전 참가를 위해 항공편 예약은 물론 체력단련 등 준비를 해왔는데 어른들의 갈등으로 대회 출전기회를 잃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타 지회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별도의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스하키는 시카고를 비롯 6개팀(LA, 오렌지카운티, 휴스턴, 토론토, 뱅쿠버), 농구는 8개팀(시카고, LA, 오렌지카운티, 휴스턴, 토론토, 뱅쿠버, 뉴욕, 달라스)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이스하키와 농구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단지 매 2년마다 한번씩 치러지는 미주체전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연습에 매진하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는 재미대한체육회와는 별개의 자체적인 대회로 ‘제1회 미주한인 농구대회’, ‘제1회 북미주 한인 아이스하키대회’라는 명칭으로 열리게 된다”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