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선수단 잘 싸웠다

2011-06-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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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한인체육대회 26일 폐막

▶ 금 8개등 총 11개 메달 획득

시카고 선수단 잘 싸웠다

수영 고등부에서 3관왕을 차지한 강나루 선수(좌)와 족구경기에서 우승한 정근호·조규찬·이충일·조규성·박성한 선수.(왼쪽부터)

오렌지카운티 미주한인체육대회 참가한 시카고 선수단이 금메달 8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4일 오렌지카운티 캘리포니아주립대 플러튼캠퍼스와 인근 경기장에서 개막된 제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한인체육대회(조직위원장 정철승)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저녁 폐막됐다.
이번 체전에 57명의 선수 등 총 69명이 참가한 시카고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특히 수영 고등부에 출전한 강나루(스티븐슨고) 선수는 자유형 50m·100m,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골프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는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이주한 선수와 여자 일반부의 권희정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땄고, 남자 단체전(김한별·이주한·송호철)과 여자 단체전(권희정·헬렌 최)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한 시니어부·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참가 선수들 모두의 성적을 더해 시상하는 종합단체전 부문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했다. 족구 선수단은 장년부 부문에서 주전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선수단의 청년부는 예선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 강호 오렌지카운티팀을 만나 선전했으나 6-3으로 석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장년부는 1무 1패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야구 선수단은 처음 2경기에서 미네소타와 라스베가스를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워싱턴 DC팀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체전기간동안 9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대표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밝은 얼굴로 경기에 임했으며 경기가 없는 선수들은 다른 종목의 선수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관왕에 오른 강나루 선수는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나 기분이 좋다. 특히 같은 수영 종목에 참가한 타 지역 선수들을 새롭게 사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스티븐슨고 수영팀 소속으로 시니어 스테이트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3관왕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올린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6일 오후 폐막식에 앞서 주최측에서 마련한 문화행사에서는 노래자랑대회와 국악공연, 무료건강검진 이벤트 등이 진행됐으며 경품행사를 통해 1등에게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제네시스 승용차, 2등 투산 자동차, 3등 삼성 LCD TV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는 시카고를 비롯 샌프란시스코, 조지아, 댈러스, 라스베가스, 워싱턴 D.C, 미네소타, 오레곤, 뉴욕, 콜로라도, LA 등 총 16개 지역에서 1,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오렌지카운티=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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