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 넘치는 공연 진수 보여줬다`
▶ 1,200여명 몰려, 최고공연 찬사 쏟아져
가수 이문세의 ‘2011 이문세 붉은 노을’ 콘서트는 환호와 열광 그 자체였다.
공연다운 공연을 목말라 했던 북가주 한인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았던 성공적 공연이었다.
15일 헤이워드 쉐보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 1,2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이문세의 노래에 맞춰 하나가 되는 등 그의 공연은 미국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10일 해외공연의 스타트를 밴쿠버에서 끊은 이문세는 이날 1,8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북가주에서도 관객몰이에 성공하는 등 연타석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북가주 한인들의 함성 속에 무대에 등장한 이문세는 “북가주에서 미주 투어의 첫 시작을 하게 됐다”며 “샌프란시스코 등 북가주 지역에서 처음 갖는 공연에 자리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문세는 옛사랑, 파랑새,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휘파람, 광화문연가 등 추억의 명곡을 열창했다. 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매너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객석에서는 이문세를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등 콘서트 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공연 중간 중간에 이문세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까지 가세해 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콘서트에서 ‘2011 붉은노을 시상식’을 갖고 베스트드레서상, 베스트커플상, 베스트관객상을 뽑아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특별 이벤트가 속속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즉석에서 원하는 팬을 무대에 올려 함께 노래하고, 관객상에 뽑힌 팬을 위한 노래를 들려주는 등의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문세는 2시간 10분여 동안의 공연을 관객들과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공연을 끝낸 이문세는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한 공연이었다”면서 “북가주 팬들이 다시 불러 준다면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겨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산호세 거주 김경옥(45)씨는 “1회 공연은 너무 아쉽다”면서 “이문세씨의 공연을 북가주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문세는 밴쿠버를 시작으로 2개월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오사카, 시드니 등 해외투어를 마치고 8월 말부터 경북 경산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15일 헤이워드 쉐보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1 붉은 노을’ 콘서트에서 이문세가 열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