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마셜아트 초청 WTF 양진석 사무총장 강연
북가주 출신으로 세계태권도 연맹(WTF)의 사무총장에 오른 입지적 인물인 양진석 사무총장이 14일 UC버클리 하스 파빌리온(Haas Pavillion) 클럽 룸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무도를 통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도의 역사와 철학(Martial Arts History and Philosophy)’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양 사무총장은 태권도, 유도, 쿵푸 등 육체를 단련하는 무도(Martial Arts)를 연마함으로서 배려심과 인내력 등 훌륭한 인격을 갖춘 ‘굿 퍼슨(Good Person)’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강조하는 ‘굿 퍼슨’의 3가지 요건은 자신에 충실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다.
양 총장은 “무도를 통해 자신감을 기를 수 있고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일수록 남을 배려할 줄 안다”고 말했다.
무도 훈련을 맛있는 음식을 찾는 인간본성에 비유한 그는 인간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계속 찾게 되는 것처럼 무도를 연마 하는 것도 육체와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이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 총장은 지난 1986년부터 두 번이나 마린 카운티의 코테 마데라 시장을 지낸 전력에 대해 “아시안으로서 특별한 이력을 가질 수 있었던 데는 태권도의 저력이 깔려있었다”며 “태권도를 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고, 그것이 내게 ‘Nothing is impossible(불가능이란 없다)’ 정신을 길러줬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마친 후 양 총장은 안창섭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의 추천으로 미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켄 민 미 대학태권도협회 명예회장, 팀 곰리 수석부회장, 윤준철 심판의원장, 알렉스 안티파 부회장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석한 UC버클리 에이미 리(23‧전자공학전공)씨는 “UC 마샬아츠 프로그램 중에서 태권도 클래스의 인기가 가장 높다”며 “특히 태권도를 통해 기본 인사법을 한국어로 배우는 등 한국 문화와 예의범절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혜미 인턴기자>
14일 UC버클리 하스 파빌리온 클럽룸에서 열린 양진석 사무총장(앞줄 왼쪽에서 3 번째)의 강연회에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2번째는 민경호 미 대학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앞줄 왼쪽에서 5번째는 안창섭 UC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