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년전 절판됐던 김은국씨 영문소설 <순교자> 새로 출판됐다

2011-06-16 (목) 12:00:00
크게 작게

▶ 펭귄사 `펭귄 글래식` 시리즈 일환

20년 전 절판됐던 재미작가 김은국(Richard E. Kim)의 영문소설 ‘순교자(The Martyred)’가 명문출판사 펭귄사의 ‘펭귄클래식’ 시리즈로 새로 출판되었다.

인간의 영혼적 갈등을 전쟁에 빌어 묘사한 ‘순교자’는 한국전쟁을 소재와 배경으로 하고 있다. 펭귄사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하여 소설을 다시 펴낸다”고 밝혔다.

1932년 함흥에서 태어난 작가 김씨는 50년부터 54년까지 대한민국 군 복무를 마친 뒤 55년에 도미했다. 그는 또 버몬트주의 미들버리대학에서 정치학과 역사로 학사, 그리고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문예창작 석사와 하바드대학에서 극동언어학 석사를 받은 이후 ‘잃어버린 이름’(1970년 출판, 98년 UC대학출판사에서 재간) 등 다수의 영문소설을 쓰며 메사추세츠주립대 등에서 문예창작 교수를 했다.


한편 김씨는 한인 최초로 1969년 스웨덴 한림원에 의해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 오르기도 했으며 메사츄세츠에서 덴마크계 부인과 함께 살다 2009년에 사망했다. 그의 소설 ‘잃어버린 이름’은 지금도 미 중고등학교에서 ‘성장기 소설’로 널리 읽혀지고 있다.

펭귄사는 새로 낸 ‘순교자’ 표지에 “스릴러물, 추리소설, 실존주의적 논문의 요소를 모두 가진 ‘순교자’는 진리, 종교, 그리고 어려운 시기의 믿음에 관한 충격적인 명상이다”라고 소개했다.

<서반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