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피해 도망치던 절도범 3중 충돌

2011-06-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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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1명사망*2명 중경상

▶ 버지니아주서

한인 3명이 탄 승용차가 경찰에 추격을 당하던 절도범의 차량에 들이받혀 한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은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5일 이른 새벽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타운 인근 9번 하이웨이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던 도난차량 1대가 한인 남성 3명이 탄 폰티액 바이브 승용차 및 또 다른 차량인 GMC 밴과 3중 충돌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한인 원호영(71)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고, 원씨가 탄 승용차를 운전하던 한병우씨도 중상을 입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제임스 이씨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이날 사고는 새벽 2시45분께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에서 도난신고가 된 토요타 포러너 차량을 몰던 마이클 브라운(40)이 이를 발견한 경찰의 제지 명령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주 경계를 넘어 웨스트버지니아쪽으로 도주하다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용의자 브라운과 한인 탑승 차량 외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2명 등도 모두 중경상을 입어 사상자가 총 6명에 달했다.경찰은 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용의자 브라운을 도난차량 소유 및 무면허 운전, 난폭운전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한 원씨는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도난차량과의 3중 충돌 사고를 당한 차량이 형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모습이 사고 당시 처참함을 보여주고 있다. <헤럴드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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