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결과, 리랜드 이 의원 근소차 1위
차기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리랜드 이 주 상원의원, 데니스 헤레라 시 변호사(시티 어터니), 데이빗 추 시의회 의장 등 3명의 후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레이크 리서치 파트너스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유권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17%가 이 의원, 추 의장 13%, 헤레라 시변호사는 12%가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에서도 후보 3명을 찍는 선택순위투표제를 감안해 ‘1번째 선택으로 강력하게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11%는 이 상원의원, 10%가 추 시의장, 9%가 헤레라 시변호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광동어 사용 유권자의 33%가 추 시의장, 28%가 이 상원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SF시장에 출마한 전 시의원들인 미켈라 알리토피어, 베번 더피, 토니 홀, 그리고 존 알보스 시의원, 필 팅 세무행정관, 벤쳐투자가인 조에나 리스 등 다른 후보들은 상위권 3명의 후보의 지지율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행정관으로 있다가 시의회에 의해 시장에 선출된 에드 리 시장이 차기 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데도 그가 출마하기를 기대하는 지지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정계의 파워브로커들인 윌리 브라운 전 시장과 로스 팍 차이나타운상공회의소 회장 등 제인 김 시의원을 적극적으로 밀었던 인사들과, 김 시의원의 선거운동을 맡았던 정치컨설팅회사 관계자도 에드 리씨를 설득하기 위해 지지자 조직을 만들고 플레카드를 제작하는 등 출마하라고 ‘선의의 압력’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에드 리 시장이 ‘SF의 첫 직선 중국계 시장’에 도전하면 리 시장, 추 의장, 이 상원의원 간의 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순위투표제에 따라 중국계 유권자들이 어떤 순서로든 이 3명의 후보를 찍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 그렇지 않아도 중국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컷던 것이 그만큼 더 크지게 된다.
<서반석 기자>
왼쪽부터 리랜드 이, 데니스 헤레라, 데이빗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