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문화회관’ 공식 개관

2011-06-1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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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개관식 개최…각계 인사 1천명 참석 축하

시카고 한인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 11일 공식 개관했다.
윌링 타운내 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한덕수 주미한국대사,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전 법무부장관), 토머스 하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진 리 전 데일리 시카고 시장 수석보좌관, 주디 아브라스카토 윌링 시장, 장기남 한인회장, 김종갑 차기 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들을 비롯 시카고 일원의 한인들과 타인종 주민 등 약 1천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박원정씨와 린다 김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에서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영상 축하메시지와 람 임매뉴얼 시카고 시장, 로버트 돌드 연방하원의원의 서면 축하 인사가 전해졌으며 장기남 한인회장, 허철 총영사(이진현 영사 대독)의 축사도 차례로 이어졌다.
한인문화회관 건립은 지난 2004년 9월 시카고 한인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한인문화회관 건설을 위한 벽돌쌓기 운동’이란 기금모금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2005년 3월 1일에는 한인회에서 독립한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이후 각종 기금 마련 행사와 이벤트가 꾸준히 전개돼왔다. 문화회관의 강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벽돌쌓기운동등에 2천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해 총 150만달러의 기금을 모았고 이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20만달러 등 총 250만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전하면서 “쌈짓돈에서부터 거액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문화회관은 향후 한인사회 중심으로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사는 “정부의 도움 없이 한인들이 스스로 커다란 일을 해냈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또한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으로써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은 “문화회관을 통해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주디 아브라스카토 시장 역시 “한인문화회관의 개관을 축하하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회관은 이날 개관식을 전후해 한식 맛 체험, 어린이 전통놀이 체험, 한국 전통공연예술 체험, 미술관 및 박물관 개관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했으며 참석자들에게 점심 식사와 함께 기념품도 제공해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노스부룩 힐튼호텔에서 문화회관 기금조성 만찬이 이어졌다. 2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문화회관측은 장기남 한인회장,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김진환 문화회관 고문, 함성택 한미역사학회장, 한국일보 등 언론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제30대 한인회장 김종갑 당선자가 1만달러, 송정호 이사장이 5천달러를 각각 기증하는 등 참석자들의 크고 작은 기부도 이어졌다.
한편 작년 4월 건물 5동 구입후 1년여동안의 리모델링을 거쳐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강의실 등의 시설을 구비한 문화회관은 라인댄스, 한국어 강좌, 어린이·노인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미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단체들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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